화재나 재난 상황에서 장애인을 안전하게 피난시키는 것은 소방안전관리자의 중요한 역할입니다. 특히 건물 내 다양한 장애 유형에 맞는 대응 방법을 숙지해야 실제 상황에서 인명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1. 지체장애인 피난 보조
지체장애인은 보행 능력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구조기구 활용과 협력이 필수적입니다.
- 휠체어 이용자: 평지에서는 휠체어를 그대로 이동시키며, 계단에서는 최소 2명 이상이 앞뒤로 협력하거나 피난의자 등 구조기구를 사용합니다.
- 목발·지팡이 이용자: 보행 중 균형이 흔들리지 않도록 측면에서 팔을 잡아 부축합니다. 계단에서는 두 명이 나누어 보조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2. 시각장애인 피난 보조
시각장애인은 방향 감각이 부족하므로 신체 접촉과 구체적인 음성 안내가 필요합니다.
- 전맹(완전 실명): 인도자의 팔꿈치를 잡고 따라오게 하며, “계단이 시작됩니다, 한 발 내려놓으세요”와 같이 짧고 명확하게 안내합니다.
- 저시력자: 손전등이나 휴대폰 조명으로 시야 확보를 돕고, 음성 안내를 병행합니다.
3. 청각장애인 피난 보조
청각장애인은 경보음을 듣지 못할 수 있으므로 시각·촉각 신호가 중요합니다.
- 어깨를 두드려 위험을 알리고, 손짓·필담(메모)·비상 점멸등으로 피난 방향을 안내합니다.
- 피난 유도 표지판과 손전등 빛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4. 지적장애인 및 자폐성 장애인 피난 보조
지적·발달장애인은 갑작스러운 상황에서 불안 반응을 크게 보이므로 침착한 설명과 단순 지시가 핵심입니다.
- “여기 문으로 나갑니다.”처럼 짧고 단순한 문장으로 안내합니다.
- 과도한 힘으로 끌지 말고 손을 잡아 이끄는 방식이 바람직합니다.
- 보호자나 익숙한 직원이 함께 대피하도록 유도하면 안정적입니다.
5. 노인 및 거동 불편자 피난 보조
노인이나 병약자는 균형 감각이 약하고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 지팡이·보행기를 사용하는 경우 한쪽 팔을 잡아 보조하면서 이동시킵니다.
- 계단에서는 양측 보조 또는 피난의자를 활용해야 안전합니다.
시험 포인트 정리
소방안전원 교재와 기출문제에서는 다음 사항이 자주 출제됩니다.
- 시각장애인: 팔꿈치 동행법, 짧고 명확한 음성 안내
- 청각장애인: 어깨 두드림, 시각적 신호, 필담 활용
- 지체장애인: 휠체어는 구조기구 활용, 목발 사용자는 측면 부축
- 지적장애인: 짧고 단순한 지시, 보호자 동행
- 노인: 양측 보조, 피난기구 사용
이 부분은 단답형뿐 아니라 사례형 문제로도 출제되므로, 단순 암기보다는 상황을 구체적으로 떠올리며 학습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장애 유형별 피난보조 방법 자가체크
소방안전원 교재 내용을 바탕으로 상황별로 가장 적절한 피난보조 방법을 고르세요. 채점하기를 누르면 틀린 문제의 해설이 각 문항 아래에 표시됩니다.
마무리
화재는 예고 없이 발생하며, 장애인 피난 보조는 한순간의 올바른 판단에 따라 인명 피해 여부가 달라집니다. 따라서 평소 장애 유형별 특성을 이해하고 훈련해 두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추가로 관련 학습이 필요한 분들은 아래 글도 함께 보시길 권장합니다.